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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3-02-12 08:58
“생전 못다이룬 꿈 후학 위해 남겨요”
 WRITER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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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금옥씨의 모친인 김종명씨는 7일 인제군청을 방문해 딸이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1,000만원을 인제군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고 박금옥씨 암투병 중 인재양성 유언 남겨 1,000만원 인제군에 기탁


인제에 사는 50대 여성이 지역학생들을 위해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을 장학금으로 남기고 하늘 나라로 떠났다.


사연의 주인공은 고 박금옥(50)씨.


미혼이었던 박씨는 그동안 한계령휴게소에서 일하면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어머니를 돌보며 생활해 오다가 지병인 자궁암이 악화돼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났다.


박씨의 어머니 김종명(74·인제군북면)씨는 7일 “생전에 자신이 살아서 못다 이룬 꿈을 위해 한푼 두푼 모은 돈을 후학 양성에 쓰고 싶다”는 유지에 따라 딸이 남긴 돈 1,000만원을 인제군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고인이 된 박씨는 생전에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자신의 장기도 어려운 사람에게 기증하고 싶어했지만 암세포가 몸 전체로 퍼져 기증하지 못하게 돼 마음 아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김씨는 시골에 살면서 형편이 넉넉치 않아 어렵게 생활하면서도 딸의 전 재산이나 마찬가지인 돈을 장학금으로 내놓아 설을 앞두고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인제군 북면 월학2리 박병일 이장은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 딸의 뜻을 실행에 옮기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씨가 하루빨리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을 구성원들도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