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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3-02-04 09:44
20130202 "가슴으로 낳은 내 보물들 잘 자라주렴"
 WRITER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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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아람(14)양과 어머니 김정옥(42)씨.


 스페셜올림픽 출전 최아람·최영미자매 새어머니 김정옥씨의 특별한 사랑


“아람이와 영미는 가슴으로 낳은 자식입니다. 아이들을 만나 보물을 얻은 기분입니다.”


2013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최아람(14·크로스컨트리), 최영미(12·쇼트트랙)자매가 국가대표로 성장한 배경에는 든든한 후원자인 어머니 김정옥(42)씨가 있었다. 김씨는 이들 자매의 친어머니는 아니다. 자매의 친어머니가 막내 종혁 군을 낳은 지 1년 만인 2007년에 암으로 고생하다가 세상을 등졌다. 김씨는 4년 전인 2009년 지인으로부터 자매의 아버지를 소개 받았다. 이후 아이들을 처음 만났을 때 김씨는 깜짝 놀랐다.


입양보냈다던 첫째 보람(17)양은 대구의 한 시설에 맡겨져 있었으며 아람양과 영미양은 보통 아이들과 다르게 말 수도 적고 표현도 어색했다. 막내 종혁이도 말 더듬는 게 심했다. 하지만 김씨는 남매와 만난 것을 행운이라고 여겼다.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결혼생활에 실패한 데다 김씨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해서다. 그리고 남매의 어머니가 되겠다고 결심했다. 김씨가 장애인 자녀의 어머니가 되겠다는 마음을 친정에 알렸으나 반대가 완강해 지금까지 결혼식조차 못 올렸다. 그래도 김씨는 결혼을 후회해 본 적 없다. 아람, 영미 자매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하면 “엄마, 사랑해”라는 표현을 꼭 사용할 만큼 김씨를 잘 따르고 좋아하기 때문이다. 아빠보다 엄마를 좋아하는 딸들이 품에 안기면 김씨는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


김씨는 “아이들이 몸과 마음에 상처받지 않고 잘 자라 주기만 하면 더 바랄게 없다”며 “스페셜올림픽에 참가하는 아람, 영미도 대회를 위해 특별훈련 벌여왔던 만큼 경기 중에 가감없이 발휘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