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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3-02-01 10:21
20130201 7살에 처음 “엄마” 불러… 칭찬으로 한계 넘었다
 WRITER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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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에서 인간 승리에 도전하는 정현식(20·속초청해학교)씨와 전대식(16·강릉오성학교)군.

국가대표 알파인스키 정현식씨

5년 짧은 경력에 실력 뛰어나

어릴적부터 수영·스쿼시 배워

`긍정의 힘'이 자신감 키워줘



스페셜올림픽 대회 3일째인 지난달 29일 오후 용평리조트 알파인스키경기장. 정현식(20)씨가 슈퍼대회전 디비저닝을 마치고 선수식당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정씨는 스페셜올림픽 국가대표이자 도내 출신 선수다. 스키 경력이 5년으로 다른 선수에 비해 짧은 편이지만 실력은 뛰어나 슈퍼대회전 상급 종목에 출전하고 있다. 정씨가 단 기간내에 스키 실력이 일취월장한 것은 긍정의 힘이 작용했다. 어머니 김미정(46)씨를 비롯한 가족이 정씨가 무엇을 하든 칭찬과 따뜻한 격려를 해줬기 때문이다.


태어난 후 7살 되던 해에 `엄마'라는 말로 처음 말문을 연 정씨. 자폐 증세와 지적 장애를 갖고 있는 정씨를 위해 가족은 그를 위주로 움직였다. 부모는 정씨가 어렸을 때부터 수영, 스쿼시 등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을 시켰다. 축구나 야구 등 구기종목은 부모가 함께 참여했다. 이같이 운동을 시킨 이유는 정씨가 새로 접하는 것에 대해 겁이 많은데다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서다.


가족의 정성스러운 보살핌으로 일반중학교 까지 마친 정씨는 지적장애의 한계를 느끼고 속초청해학교에 진학했다. 학교 체육교사의 추천으로 스키를 처음 접한 정씨는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감동의 드라마를 제작 중이다.


정씨는 “아빠, 엄마가 이렇게 키워줘서 고맙다”며 “꼭 금메달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에 임하는 비장한 각오를 밝혔다.


김씨는 “스페셜올림픽은 1등이나 꼴찌 모두가 승리자인 만큼 현식이가 이번 대회에서 다치지 말고 스키를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내 출신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는 정씨와 전대석(16·강릉오성학교)군, 단 2명이다. 이들은 알파인스키 슈퍼대회전, 대회전, 회전 종목에 참가해 장애 극복과 함께 인간 승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강경모기자 kmrive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