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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10-05 15:48
한글 깨친 할머니들의 詩 한수 한글날 대표 행사로 전국 소개
 WRITER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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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신바람배움반 20명
시쓰기 수업 통해 전시회
소식접한 정부 전원 초대
광화문에 작품 전시 계획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글을 배운 할머니들의 시화 작품이 제572돌을 맞은 한글날 경축식의 대표 문화행사로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춘천 신바람배움반의 할머니들 20명은 지난해부터 춘천교육문화관에서 한글 수업에 참여해 한글을 깨우칠 수 있었고, 올 6월부터는 춘천예총(회장:이영철)이 주관한 `그림시:이야기를 시로 써볼까요?'프로그램에서 시쓰기 수업을 받았다. 선우미애 시인의 수업을 통해 교육 두 달 만에 춘천시청 로비에서 전시회까지 열 수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행정안전부가 한글날 경축행사에서 춘천 할머니들의 작품 전부를 광화문에 전시하고 할머니들도 함께 초대하게 된 것이다. 할머니들이 삐뚤빼뚤하게 쓴 작품들은 글씨를 쓸 수 있다는 기쁨과 행복, 그동안 담아둔 마음속 이야기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어우러져 감동을 선사한다.

박성예 할머니는 작품 `5월'에서 “나는 5월이 싫다. 행복하게 살던 남편이 부대에서 사고로 하늘로 갔을 때가 5월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조금식 할머니는 “오늘은 영어공부 하는날 / AB시 씨가 생각이 안난다. 어릴때 쉬~하던 동생이 생각났다. 그게 그 소리 같다. 한글은 대문자 소문자가 없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선우미애 시인은 “어르신들의 순수한 글귀가 마음 한구석에 스며들어 작품을 읽는 내내 눈물을 흘리거나 웃음 지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선우 시인은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시쓰기 교육 배경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최영재기자